현대車 차세대 전기차…충전 15분·실내 팰리세이드급

작성자
태훈 김
작성일
2020-05-11 09:53
조회
54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51022571



현대자동차가 첫 차세대 전기자동차(코드명 NE)를 내년 1월부터 생산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울산 1공장 2라인을 전기차 전용라인으로 바꾼다. 생산 첫해인 내년에 7만4000대, 2022년에 8만9000대를 만들 계획이다. 차량 길이 등 제원도 확정했다.

내부는 팰리세이드보다 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동조합에 NE 제원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했다. NE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활용한 첫 양산차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코나와 아이오닉 등 기존 차량의 뼈대를 부분 개조한 전기차만 내놨다. NE가 현대차의 첫 번째 차세대 전기차로 불리는 이유다.

NE는 길이가 길고 높이가 낮은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로 만들어진다. 차체 길이(전장·4635㎜)와 차체 폭(전폭·1890㎜)은 중형 SUV 싼타페와 비슷하다. 차체 높이(전고)는 1605㎜로 소형 SUV 코나(1565㎜)급이다. BMW X4 등 쿠페형 SUV와 비슷한 모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자인은 현대차가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45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45는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재해석한 차량이다.

내부 공간 규모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3000㎜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보다 길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면 엔진 등을 넣는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내부 공간이 커진다”며 “현대차 NE는 이 같은 장점을 활용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 제품을 쓴다. 기본형에는 58㎾h, 항속형에는 73㎾h 배터리가 탑재된다. 충전 후 각각 354㎞, 450㎞ 주행할 수 있다. 항속형은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코나 EV(406㎞)보다 주행거리가 길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배터리팩을 차체 하부에 평평하게 까는 방식을 택했다. 지금까지 현대차는 전기차 뒷좌석 아래에 배터리팩을 탑재했는데, 바닥이 솟아올라 뒷좌석 승객이 발을 둘 공간이 좁아지는 게 단점으로 거론됐다.

충전 속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초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15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는 급속 충전해도 40분이 걸린다. 전기차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초고속 충전 시설 20곳을 짓고, 초고속 충전기 120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이 차량을 유럽에 수출하고, 3월에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내년 7월엔 미국에도 진출한다.

세계 3위 전기차 회사로

현대차는 NE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현재 4종(코나, 아이오닉, 포터, 중국 전용 라페스타)인 전기차 모델 수를 16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 등 일부 차종의 전기차만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경차부터 대형 차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모델도 나온다.

연간 판매량도 6만 대(지난해)에서 56만 대(2025년)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3위 전기차 제조회사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동화(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분야에 9조7000억원을 쏟아붓는다. 미래 산업 관련 투자액(2025년까지 20조원)의 절반가량을 전기차에 투입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는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추구하고 있는 길”이라며 “갈수록 커지는 전기차 시장을 누가 주도하느냐가 미래 자동차업계 구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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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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